• 제목 감나무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5-03 오후 3:41:41 조회 766



    저자 : 김기태 


    겨울 가고 봄이 오는 철에 필자 김기태 선생님의 둘째 따님이 저희 출판사에 원고 출력 본을 갖고 오셨습니다.

    “원고를 보아주시고, 출간이 가능한 지 살펴 주십시오.”

    책 한권 분량으로 손색이 없는 원고는 그 내용에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담담함, 솔직함이 오롯한 글은 관조와 성찰, 감사와 당부가 행간에서 고스란히 읽혔습니다.

    중학교 1학년의 몸으로 겪은 한국전쟁 중 피난 장면은 너무도 생생해서 이런 기록이 또 있었을까 살펴보게 됩니다. 전후복구기 핍진한 삶들, 청소년기의 장면들 역시 생생합니다. 대학을 다니다가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중퇴하게 된 사정 역시 덤덤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삶의 상당 부분일 공직자로 산 30년도 과장하거나 덧칠하지 않고 증언합니다. 서해5도 지역의 섬들 사이로 행정선을 타고 떠다니던 공직자가 보이는 듯합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환우들을 위로하는 노년 필자의 삶, 부부의 연대, 이웃과 자식에 대한 당부는 흐뭇하고 글 읽는 이를 숙연하게 합니다.

    이 책이 김기태 선생님께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남은 삶을 의미있게 채워가기 위한 기획으로서 한 획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을 읽게 될 가족, 친지, 독자 누구에게든 삶을 어떻게 갈무리할까를 짚어보는 거울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비매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