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황혼의 오솔길 - 밀양 얼음골 박시례 문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27 오후 2:47:12 조회 1036




     
    발행처 : 도서출판 <은빛>
    ☎ 070-8770-5100
    www.mylifestory.kr



    ▣ 책 소개
     
    85세, 밀양 얼음골에 사는 박시례 할머니의 첫 문집이다.
    박시례 님이 쓴 <내 검정 고무신> 외 31편의 시와 <황혼의 오솔길> 외 17편의 수필로 이루어져 있고,
    뒤에 전기작가 노항래 씨가 기록한 박시례 님의 약전(略傳)과, 유시춘 작가의 추천사가 함께 실려 있다.
     
    박시례 님이 남편과 딸을 잃은 뒤 지난 10년 동안 써온 글 중 선별해서 엮은 이 책은 한 할머니의 묵중한 삶과, 삶과 세계에 대해 소탈한 관조의 정조를 느끼게 한다.
     
    박시례 님은 소녀시절 진주여고를 다니던 때 좌익활동에 참여하고 6.25 전란 중 사천 여맹위원장으로 부역한 이유로 2년 동안 수감생활을 해야 했고, 이후 보안관찰 대상자로 핍진한 삶을 살아야 했다. 그가 노년에 이르러 평온한 마음으로 시와 수필을 통해 지난날들을 돌아보고 세상을 찬미하는 글들을 적고 있다.
    책 말미에 있는 약전을 통해 박시례 님의 삶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팔순을 넘긴 한 할머니의 역투의 기록이다. 박시례 할머니는 “나는 생사생멸 같은 법칙이 어떻다며 우울하고 한탄하고 힘 빠져 있지 않겠다. 사는 날까지 마음을 다잡고 글을 써나갈 것이다.”(책 ‘여는 글’ 한 대목)고 글을 써온 동기를 고백하면서, 치열한 글쓰기를 다짐하고 있다. 이 책 자체가 이런 글쓰기 자세가 이룬 한 성과이기도 하다.
     
    한국의 시바다 도요(일본의 할머니, 2013년 작고, 2010년 <약해지지 마>를 출간해서 선풍을 일으킴.)라고 말할 수 있을, 미수의 역작을 독자, 출판인 제현께 권하지 않을 수 없다.
     


    ▣ 추천의 글
     
    그녀의 시, 수필은 힘차고 역동적이다. ‘문학에 대한 정열로 육체의 노쇠를 이겨내며, 죽을 때까지 글을 쓰는 의지력으로 살아가겠다’는 고백처럼 청년의 기백과 정열이 꿈틀꿈틀 살아 숨 쉰다.
    한편 그녀의 작품은 호젓하고 아름답다. 희수의 연배를 느끼게 하고, 따뜻하고 평온한 한 할머니의 고백을 들려주곤 한다. 가족과 이웃을 보듬고 격려하는 품이 넉넉하기만 하고, 뭇 생명을 응원하는 진정이 역력하다.
    박시례 님이 펜을 들고 적었을 육필원고 뭉치에서 전해오던 묵직한 울림, 인간과 세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이 글을 보지 않고 어찌 알 수 있을까.
    한 시대를 뚫고 온 삶, 위대한 영혼에 찬사를 보낸다.
     
    - 유 시춘(작가.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은빛기획> 이사장)
     


    ▣ 목차
     
    여는 글
    • 인생의 황금기는 그 사람의 황혼기에 있다.
    • 어머니의 초상(肖像)
    1. 시 / 생명
    <검정고무신> 외 31편
    2. 수필 / 삶
    <황혼의 오솔길> 외 16편
    3. ‘저자 박시례’약전(略傳)
    “어찌 살았을꼬 싶소.”
    추천의 글
     


    ▣ 저자 [박시례] 소개
     
    1930년 생. 사천에서 났다. 85년을 살고 있다. 밀양 얼음골에서 ‘울산댁’으로 불린다.
    진주여고에 재학하던 소녀시절 좌익활동에 참여하고 6.25 전란 중 사천 여맹위원장으로 부역한 일로 징역 2년을 살았고, 평생 보안관찰대상자로 핍진한 삶을 견디며 살았다.
    마흔 살부터 밀양 얼음골에 터를 잡고 가족을 일구워 왔다. 1남 3녀를 두었고 남편과 둘째 딸이 먼저 세상을 떴다. 둘째 딸을 앞세운 후부터 자신을 가다듬기 위해 글을 쓴다. 글은 그에게 삶을 지탱하는 힘이다. ‘죽는 날까지 쓰리라’, 그는 다짐한다.
    매년 절반은 밀양의 아들과 함께, 나머지 절반은 미국에서 교수로 일하는 막내딸과 함께 지낸다.
     
    <끝>